폐기물업체 자재 곳곳 무단 적재
폐기물업체 자재 곳곳 무단 적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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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강양리 일대 우천시 인근도로·논에 유입 2차오염 우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681-1번지 연면적 1천555m²규모의 폐기물업체인 코리아리사이클링(주)가 각종 폐기물을 곳곳에 적재하고 도로쪽 외벽에 자재 무단적재와 공장입구 통로의 비포장 등으로 우천시 인근 도로로 유입돼 2차 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주)우진식품이 2000년 6월 신축, 코리아리사이클링(주) 2002년 3월6일 등기 이전돼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장진입로 공사를 하면서 왕복 2차선 도로의 협소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장비를 이용해 강행했다.

또 공장 진입로가 모두 비포장으로 폐기물 적재차량들이 공장 내 폐기물과 흙을 바퀴에 묻히고 진·출입하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따라서 인근 도로는 흙탕물과 폐기물 잔해로 부옇게 변해버려 미관상 문제와 2차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적재물이 곳곳에 적재돼 제대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뒤섞여 있고 경사가 급해 폐기물의 오염물이 비를 통해 공장입구로 흘러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공장 한켠에는 간이 소각장도 마련해 두고 물건을 태운 흔적들이 남아 있고 전선과 배선, 가스통 등이 어지러이 늘려져 위험의 요소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공장 관계자는 “내 땅에 내가 짓고 내가 파고하는 것인데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폐기물업체의 막무가내식 공사와 차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아 무방비로 오염에 노출돼 인근도로와 논이 썩어가고 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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