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家禽)
가금(家禽)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3.04.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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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알·깃털을 얻기 위해 상업적 목적으로, 또는 길들일 목적으로 기르는 닭, 오리, 거위 따위의 조류(鳥類)를 말한다.

늑대가 집에서 키우는 작은 애완용 개로 바뀌는 데(인위적인 선택의 결과)는 5천세대가 지나야 한다고 한다. 또 백인이 450년 이상 흑인과 같은 환경에서 아프리카에 살게 되면 흑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확실한 검증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 유전자 등에 대한 진전된 유전학 연구들은 이같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야생으로부터 사육되는 가축으로 변한 가금(家禽) 역시 이 같은 오랜 진화의 산물이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생물종의 진화는 지질학의 기나긴 시간 속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러시아의 곤충학자 도브잔스키(Dobzhansky 1900~1975)는 “생물학에 진화의 불빛이 비추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의미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찰스 다윈(1809~1882)은 생물진화론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영국의 생물학자. 1859년 펴낸 그의 진화론 『종의 기원』은 자연과학을 넘어서서 인간의 의식이나 종교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다읜의 진화론은 인간의 탄생을 정의한 성서의 설명과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에 중대한 의문을 던졌다.

다윈은 당시의 세계제해권을 장악한 영국 해군이 운용하는 측량선 비글호에 박물학자로서 승선, 남아메리카·남태평양의 여러 섬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항해·탐사해(1831~1836) 그 관찰기록을 『비글호 항해기』로 출판했으며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등 많은 저서를 출판, 생물진화론의 정립에 크게 공헌했다. 어릴 때부터 동·식물들에 관심이 컸었고 대학에서는 의학, 신학 등을 전공하기도 했다. 특히 갈라파고스제도에서의 관찰은 다른 환경의 섬에서 생활하는 같은 계통의 생물에서 볼 수 있는 변이(變異)들에 주목하게 만들어 진화론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다윈 진화론의 골자는 적자생존의 자연선택이다. 자연선택설은 생물의 어떤 종(種)의 개체 간에 변이가 생겼을 경우에, 그 생물에게 가장 적합한 것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도태된다는 견해다. 간단히 말하면, 한 종에 속하는 개체의 어떤 유전적 속성이 다른 속성보다 생존과 번식에 더 효율적이라면, 그 속성은 집단 내에서 널리 퍼지고, 그 종이 가진 유전적 속성은 자연선택으로 반복되는 결과, 진화가 발생한다는 학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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