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6.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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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삼일절 기념 퍼포먼스 중인 김동욱씨.
울산 서예가 김동욱씨 9일 서예 퍼포먼스

울산의 서예가 김동욱(56) 씨가 오는 9일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사랑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독도사랑 서예 아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동욱씨가 ‘아름다운 섬 우리독도에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라는 문장을 폭 120cm, 길이 30m의 대형 광목천에 써내려 간다.

이번 행사에서 김씨는 태극기와 무궁화 꽃이 그려진 가운을 입고 자신이 지은 시 ‘내영혼의 독도아리랑’을 낭송하며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완성된 서예 작품은 독도사무소에 기증한다.

이밖에도 김씨는 독도에 입도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편지쓰기 소망적기 등의 서예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자신의 작품 ‘흙’을 선물한다.

김씨는 “이 날 쓰게될 짧은 글자를 통해 우리민족의 가슴속에 무궁화꽃이 독오에서 피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말로써 독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예체험행사 등에 참여하며 독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구 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및 일본 산케이신문 주최 서예전에서 입상했다.

현재 한국서예 퍼포먼스 협회 상임고문직과 한국 국새직·사인 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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