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칼럼]자신의 계획에 맞는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자
[재무칼럼]자신의 계획에 맞는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6.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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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칼럼에서는 개인과 가정에서의 재무설계 마인드 도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오늘은 재무설계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재테크라는 단어는 아마 익숙할 텐데 재무설계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아직 재무설계라는 개념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2000년 초 우리나라에 들어온 한 외국계 보험회사가 종신보험이라는 생소한 보험상품을 가지고 영업을 한지 약 5년 만에 모든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을 판매함으로써 일반화 되었듯이 재무설계도 2년 내에 일반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면 자연스럽게 길이 되듯이 말이다. 재무설계는 어떤 것이고 많이 듣고 있는 재테크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재테크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일단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목돈을 마련한 뒤 나중에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는 이미 돈에 눈이 있어 꼭 가정에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 생겨 다 소비하고 만다. 정작 돈이 필요할 때는 모자란다. 재테크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보면 대체적으로 귀가 얇아 자기주관이 없거나 인내심이 대단히 부족하다.

그래서 주변에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고 이야기하면 시장 꼭지점에서 뛰어들어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또한 대박의 환상에서 빠져 있거나 고수익만을 추구한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입하여 수십 배의 차익을 올린 사람도 있지만 행운이 따른 우연의 결과이지 결코 보편적인 사례라고는 볼 수 없다.

반면, 재무설계는 계획수립이 우선이다.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필요자금을 계산하고 그 계획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가입한다. 은행, 보험, 증권사에는 나쁜 상품이 없다. 다만, 가입목적이나 재무계획에 맞지 않는 상품만 있을 뿐이다. 지금 금융권에 나와 있는 금융상품들을 분류해 보면 은행에는 예금, 적금이 보험사에는 보험(보장성, 저축성)과 연금이 그리고 증권사에는 직접투자(주식)하는 방법과 간접투자(펀드)하는 방법 등을 구분 할 수 있겠다. 요즘에는 금융상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금융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다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 시행되면 훨씬 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방카슈랑스 일부 도입으로 은행에서도 제한되게 보험상품을 물론 가입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삶의 목적에 맞지 않게 구입한 금융상품이 문제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연재될 칼럼을 통해 어떤 상품들이 적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은행 예, 적금가입이 적절한지? 펀드가입이 적절한지? 보험가입이 적절한지? 사안별로 특징을 함께 실을 계획이다.

돈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만 있다면 경제적으로 문제는 없지 않을까?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는 나에게 맞는 보다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다 보면 미래 특히, 노후가 불확실 해진다. 인생전반에 대한 재무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계획에 맞는 필요자금을 계산하고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하자. 이것이 재무설계 프로세스이고 재테크와 확실히 구분되는 점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현대에서 돈을 벌려면 금융지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금융지식을 각자가 공부를 통해 습득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결혼, 내집마련, 자녀교육자금,목돈마련, 은퇴준비 등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애 이벤트를 재무설계를 통해 차근차근 준비하여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돈을 준비하자.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평생 돈에 구속되지 않는 길은 재무설계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이벤트마다 필요한 자금이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다음기회를 통해 알아본다.

fems2ksi@koreafp.co.kr

/김상인 한국재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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