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 확고한 정통 금융인 찾아라”
“미래비전 확고한 정통 금융인 찾아라”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6.03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경남은행장 놓고 박영빈·문동성 2파전 유력
차기 경남은행장 자리를 놓고 박영빈 경남은행 부행장(울산 본부장), 문동성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면접을 통해 은행장 후보를 4배수로 압축하고 정부에 인사검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장 후보에는 박영빈 경남은행 부행장, 문동성 전 우리은행 부행장, 천현주 부산솔로몬저축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추위는 공모에 응한 17명에 대한 사전 서류심사를 마치고 지난 2일 후보 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금융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영빈 부행장과, 문동성 전 부행장이 관심권내에 압축되면서 두후보간 2파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경남은행에 몸담고 있는 박 부행장은 내부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은행(입행 1983년) 출신인 박부행장은 부산출생으로 경남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한미은행에서 함께 이동해온 정경득 경남은행장의 4년 임기 동안 총자산 급증 등 은행 성장의 공적을 보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 전부행장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 경복고등학고, 서울대 독어독문학를 졸업하고 지난 1976년 상업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우리은행 부행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은 인물.

후임 은행장 선임은 올해 민영화 예정, 내년 자통법 시행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는 수장 의 발탁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을 슬기롭게 풀어내고 조직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비전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정통 금융인 출신의 은행장이 선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추위는 정부 측 인사 검증 결과를 토대로 이번주 내로 은행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하주화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