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행인이나 타 운전자들에게 심한 야유, 욕설마저 서슴지 않고 있어 청소년 비행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들이 이런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이런 행태에 대해 지역민들이 방관 내지 기피하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다.
10대들의 무법행위에 대해 지역사회가 너무 관대했던 것, 정도를 넘는 청소년 비행에 대해 가차없이 제재를 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점, 핵가족 중심의 ‘청소년 과잉보호’ 현상이 이를 조장하는데 한 몫 했다는 얘기다.
지금부터는 이런 불·탈법 청소년 비행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법적 근거를 검토해 비행 청소년 본인 및 보호자에 대한 제재가 있어야겠고 해당 동력기의 압수, 분해 등도 고려해 볼 사항이다. 엄격하고 지속적인 단속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그 단속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불·탈법 질주행위를 보고 신고하면 주말 야간시간대에는 관련교통행정 부서와의 연락조차 이뤄지지 않으니 어떻게 효율적 단속이 이뤄지겠는가. 10대, 20대 청소년들의 ‘죽음의 질주’ 단속은 집중적인 주말단속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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