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열선도로 ‘효과만점’
남구 열선도로 ‘효과만점’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2.12.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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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일부 급경사 구간 결빙 예방
울산시 남구가 지역 최초로 급경사 구간에 설치한 ‘스노우 히팅 시스템’인 ‘열선도로’가 도로의 결빙을 막는데 큰 효과를 냈다.

지난 28일 울산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대부분의 도로가 눈길, 빙판길로 변했지만 열선이 깔려 있는 남구 옥동 거마로와 은월로의 경우에는 눈이 내리자마자 녹아내려 운전자들의 불편을 덜어줬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가파른 경사로가 많아 눈이 내릴 경우 차량 통행이 어렵고 사고가 빈번했었다.

남구는 눈이 내리는 시점에 맞춰 열선도로를 가동함으로써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눈길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처했다.

울산은 강설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해마다 강설 일수와 적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열선도로의 효과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향후 열선도로의 효과와 경제성 등을 분석, 검토해 그늘 진 지역과 경사로 등에 열선도로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염시명 기자 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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