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순서에 맞추어 일을 하는 것이다. 계획과 일을 제대로 하면 결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구상하는 것은 도화지를 채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이 끝나면 실행하는 것, 그리기 활동을 하는 것이다.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건, 크레용을 사용하건, 연필만을 사용하건 일을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림 그리기는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길러주는 하나의 학습활동이 되는 것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이 장난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그림이나 그리며 노는 것이라고 깎아내리면 안 된다. 정서교육의 귀중한 학습과제인 것이다.
야외에서 그렇게 넓고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이것을 도화지에 담아내는 문제해결 경험은 교과교육의 의의를 떠나 개인의 생활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부모와 선생님과 더불어 창작활동을 해보는 하루의 생활경험이다. 이런 의미부여가 본 대회를 통해 환경을 가꾸려는 우리의 의식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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