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무기력한 마음 열기
청소년들의 무기력한 마음 열기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5.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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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디어연대, ‘나의 노래는’ 5월 정기상영작

울산미디어연대는 소외된 주변부 청소년의 이야기 ‘나의 노래는(각본·연출 안슬기)’을 5월 정기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28일 오후 7시 울산미디어연대 교육관에서 상영되는 ‘나의 노래는’은 기성사회의 무능력과 경쟁사회의 배신 등 학교와 가정에서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암울한 미래를 살아가는 청년기의 무기력과 마음열기를 다룬 작품.

울산미디어 연대 관계자는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일어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10대들의 정치의식과 자기표현에 대해 괴담 이나 배후조정에 의한 이성없는 철부지 장난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10년후 미래를 이끌고 나갈 청소년들의 생각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능당일 늦잠을 자서 대학을 못간 희철은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기력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중 동갑내기 대학생 연주와 상우가 준비하고 있던 단편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미래와 자신이 맺는 인간관계들에 조금식 마음을 열어간다는 내용.

울산미디어 연대는 울산청년회 울산민예총 문화예술센터 등 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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