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시대 이미 우리곁에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대 이미 우리곁에 있다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11.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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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10년 기준 전체 에너지부문에서 6.7%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10.7%, 2009년 10.3%에서 하향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화석연료 발전소 확대에 따른 착시효과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증가는 계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는 도시규모 대비 세계 최상위권이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함께 사용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는 녹색성장 추진계획에 따라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5.6%까지 확대한다. 100가구 중 6가구는 태양광이나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3년간 태양광 시설을 494가구에 보급했지만 내년에는 300가구 보급으로 발걸음을 빨리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수소타운을 건설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로 설계돼 있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빗물 재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들이 사용된다. 공공부문 투자가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 되면서 혁신적인 기술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울산대 전기준·UNIST 문회리 교수는 획기적인 수소저장 방법을 개발했다. UNIST 구본재(친환경에너지공학부) 학생은 2차전지 음극재 효율을 5배 높이는 소재를 찾아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한화는 2차전지 음극재,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중소형 2차전지 생산에서 세계 1위다.

울산시 이기원 기획관리실장은 “울산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이나 자원회수시설 등은 세계가 깜짝 놀라는 에너지 재활용 사례들”이라며 “울산시는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womania@ujeil.com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연혁

▲1979년 제1차 세계기후회의(WCC)에서 범지구적 노력 인식

▲1997년 교토의정서, 2007년 발리로드맵, 2009년 코펜하겐합의문 통해 기후변화 재인식

▲2000년 ‘이코노미스트’지 ‘녹색성장’ 개념 첫 언급

▲2005년 ‘제5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회의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 이니셔티브 채택

▲2006년 에너지기본법 제정

▲2008년 건국 60주년 경축사에서‘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발표

▲2008년 울산시, 울산녹색성장포럼 국제워크숍 개최

▲2009년 강길부 의원, 녹색성장정책 토론회

▲2009년 국가녹색성장위원회 발족

▲2009년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녹색성장 5개년 계획 수립

▲2009년 울산시 녹색성장 국내외 전문가 세미나

▲2012년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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