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녹색성장 선택 아닌 필수 한목소리
‘빅3’ 녹색성장 선택 아닌 필수 한목소리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2.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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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노무현 정부에 이어 녹색성장 전략을 국가발전의 근간으로 내세우고 있다. MB정부는 지난 4월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을 발효시키고 강력한 추진체계를 발진시켰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공약을 살펴 봤다.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세계 선도”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박근혜 후보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운용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기본적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화석연료에서 자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과학기술로 설정했다.

구체적 전략으로 소형, 지역적, 친환경적 에너지 기술 개발을 채택했다. 환경위기 극복 기술은 학문간 융합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의 혁신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과 병행해 에너지 절약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설치해 원전의 안전과 기술을 확보하는 법적 행적적 체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내 놓았다.

“울산에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문재인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으로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고 있다. 문 후보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를 수요 전망치 대비 2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해까지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전력공급의 20%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학기술부를 부활시키겠다는 공약과 함께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 50만개를 만들 계획도 내놓았다. 그는 또 울산 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원전 외에는 추가 건설을 하지 않고 설계수명을 다한 원전은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 보급”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는 ‘깨끗한 환경, 안전한 에너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지혜롭게 쓰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훼손된 국토는 복원하겠다는 계획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함께 내놓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 에너지 세제를 개편하고 전기요금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전략도 있다. 이는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이다. 진심캠프는 북한의 환경,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안전성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귀일 기자 kgi@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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