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시대 교두보 될 온산수소타운
수소경제시대 교두보 될 온산수소타운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2.11.12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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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부생수소 발생
중앙정부 2단계 사업확대 우선권 획득
이달 초 배관공사 내년 3월 사용 가능
한전 일괄공급 전기에너지 의존도 감소
공장 분산발전 유도·블랙아웃 예방 기대
▲ 울산시 관계자들이 후쿠오카 수소저장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전국 수소 발생량의 67%(120만㎥/h)를 차지하는 울산이 우리나라 수소경제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수송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주력했던 정부가 주택, 상업, 건물,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수소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덕신리 인근 온산공단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부생수소)를 연료원으로 사용해 다양한 연료전지 설비를 주택과 공공·민간건물에 설치하는 것이다. 설비는 1kW, 5kW, 10kW로 대상 건물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주택 140곳과 온산읍 사무소, 체육관 등이 대상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온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배관을 통해 연료전지로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활용하는 것이다.

수소타운 조성 사업은 두 가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이라는 산업적 측면과 대기오염 개선 및 기후변화협약 대응이라는 환경적 측면의 효과다.

또 중앙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테마파크를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산업 육성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울산시는 수송용에 이어 공공, 상업용을 거쳐 산업용으로 확대해 나가려는 정부의 2단계 사업확대의 우선권을 획득하게 됐다.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의 사용은 일본의 후쿠오카가 가장 앞서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LPG나 LNG에서 수소를 뽑아내 사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생략한 이번 울산의 사업은 경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진다.

예컨대 연료전지 장비비용이 일본의 경우 5천만원 수준인 것을 울산은 3천800만원 수준으로 줄였고 직접 수소를 에너지화 하는 것이므로 에너지 가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수소타운 조성사업은 이미 업체를 선정했고 이달 초 배관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3월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수소타운에는 수소시대를 경험 할 홍보관도 설립된다.

울산시는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결국 수소시대가 오면 공장의 분산발전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소를 이용해 분산발전을 유도할 수 있고 현재 한국전력에서 일괄적으로 공급받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분산돼 블랙아웃과 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울산이 산업용 수소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돼 있다. 국가 중요 에너지 기관이 대거 울산으로 몰려 오며 대규모 에너지 기업이 많아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정제, 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석유화학 공단에서 발원한 울산의 에너지 산업은 국가동력을 제공했다. 신재생 에너지산업 역시 울산이 앞장서며 국가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상문 기자 iou@uj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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