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킴이단 소외아동과 가을 나들이
마을지킴이단 소외아동과 가을 나들이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10.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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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새마을부녀회
지역 소외 아동들에 대한 배려와 온정을 나누는 마을 지킴이가 요보호아동 36명과 함께 즐거운 가을 산행을 떠난다.

경남 밀양에서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한 아동과 여성이 안전을 지키고 있는 밀양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수자)가 27일 요보호아동 36명과 함께 사과 따기 체험을 시작으로 즐거운 가을 산행을 한다.

이번 행사는 의식주 해결의 기본적인 복지욕구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외아동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의 혜택과 바깥 활동의 즐거움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행은 산내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얼음골 케이블카에 탑승해 전망대를 둘러보며 가벼운 산행으로 진행된다.

마을 지킴이단은 2010년부터 마을의 한부모가정 어린이나 혼자 있는 여성 등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해 읍·면·동별 새마을부녀회원으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별 2~3세대의 아동과 결연을 맺고 주기적으로 아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밑반찬을 전달하고, 아동과의 전화 통화, 학교 선생님과의 전화 상담 등 아이들의 활동을 매일 꼼꼼히 점검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도시관광을 통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밀양의 관광명소를 체험하며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삼문동 마을 지킴이단은 2010년 도내 마을 지킴이단 평가에서 장려상, 2011년 우수상에 해당하는 경상남도 아동여성인권연대위원장 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도내 최우수 마을 지킴이단으로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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