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무국 유치 환영
GCF 사무국 유치 환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10.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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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녹색기구기금 2차 이사회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로 선정 됐다는 소식이 각 매스컴을 통해 전해졌다. 한국,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이 GCF 사무국 유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독일과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GCF 송도 유치는 국민 모두가 너무도 기쁘고 경사스런 일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이 더욱 희망찬 내일로 비춰지는 순간이다. 또 기후변화 분야에서 원조 규모가 세계 2위인 독일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음달 말부터 12월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투표 결과를 인준하면 GCF 사무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이타워(i-Tower)에 둥지를 틀게 된다.

인천 송도에 자리 잡게 될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GCF 유치 성공으로 1천915명의 고용 유발 등 연간 3천8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GCF 사무국이 유치되면 GCF가 개최하는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로 숙박, 관광 등 서비스 산업 수요가 증가 할 예정이다. 특히 GCF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기후변화 전문가 기관의 전문성 향상 등 지식 인프라도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문가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 직원, 가족의 정주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지명도와 신뢰도 상승도 예상된다. 아시아 국가 중 GCF와 같은 대규모 국제기구를 유치한 곳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한다.

GCF 사무국 유치가 우리나라의 녹색 경제의 선진화와 글로벌화의 발판이 되고, 서비스산업, 금융산업 발전의 전기가 되느냐는 앞으로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 정부는 사무국 운영이 원활하게 잘 되도록 행정적, 제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관련 외교 노력과 인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룬 결과인 만큼 녹색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

남구 무거동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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