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14일까지 규방공예작품 전시회
밀양 14일까지 규방공예작품 전시회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10.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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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규방공예연구회가 오는 14일까지 밀양시립도서관 5층 미리내 갤러리에서 섬세한 손바느질로 전통의 멋을 알리기 위한 ‘제2회 세요 각시의 조각사랑, 가을나들이 가방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가방 50여 점과 오방낭, 귀 주머니, 약낭 등 옛 규방 여인들의 필수품 50여 점 등 빛깔 고운 천연 염색 천위에 전통의 손바느질을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까지 접목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규방공예는 유교 사회에서 바깥출입이 통제된 여인들이 자신이 거처하는 규방에서 생활용품을 만들던 전통으로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과 함께 규방공예를 실생활과 더욱 가까운 것으로 느끼게 한다.

2009년 4월에 조직된 규방공예연구회는 18명의 회원이 사라져 가는 우리 규방문화의 맥을 잇고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한 달에 2번 정기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율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다. 또 전통생활문화대학에서 3년간 전문 과정을 배운 회원과 현재 배우는 회원들이 주축이 돼 연구회를 이끌어 가며 교육과 취미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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