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 린’과 ‘헬렌 황’의 만남
‘초량 린’과 ‘헬렌 황’의 만남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5.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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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8시 ‘초량 린 & 헬렌 황 듀오 리사이틀’

‘사색하는 연주자, 따뜻한 음악을 표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초량 린과 천재적인 재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피아니스트 헬렌 황이 호흡을 맞춘다.

22일 오후8시 현대예술관에서 열리는 ‘초량 린 & 헬렌 황듀오 리사이틀’은 모차르트 부터 중국 작곡가 저우 룽의 현대 클래식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

초량 린은 지난 2000년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기악인’으로 선정된 대만계 바이올리니스트. 그는 유창하고 우수한 연주실력으로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 일본 중국 미국등 대륙를 넘나드는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대만계 작곡가 고든 친의 작품인 더블 콘체트로를 자하 링이 지휘하는 샌디에고 심포니와 첼리스트 펠릭스 팬과 연주했고 중국계 작곡가 브라이트 쉥의 ‘Three Fantasies’를 피아니스트 안드레 미셀 슈허브와 함께 국회 도서관에서 초연했다.

그가 소니클래식, 데카, BIS를 통해 발매한 음반들은 두 개의 그래미상 후보에 추천되고 그라모폰의 올해의 음반상에 선정됐다. 특히 온딘 레이블로 발매한 크리스토퍼 라우즈의 협주곡 앨범은 뉴욕타임즈로부터 ‘최고의 클래식음반’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날 협연에 나서는 헬렌 황은 지난 1995년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에서 가장어린 수상자로 선정됐던 젊은 피아니스트.

지난 1982년 일본에서 대만계 부모 아래 태어난 그녀는 1987년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고 1년 후부터 이어 여러 콩쿨에서 우승했다.

줄리어드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에게 사사한 헬렌 황은 지난 2004년 졸업 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상을 수상했고 현재 예일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 이다.

이날 듀오 리사이틀에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33번 바장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7번 다단조, 저우 룽의 타이핑 드럼, 포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자장가 라장조’,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장조’ 등이 연주된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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