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심성 기르기 비법은 ‘바른 글씨쓰기’
고운심성 기르기 비법은 ‘바른 글씨쓰기’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07.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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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무안초 특색사업 운영
경남 밀양시 무안초등학교(교장 정시균)는 글씨체가 좋지 않고 연필 쥐는 법과 바른 자세를 갖추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 특색 사업의 하나로 바른 글씨쓰기를 운영하고 있다.

글씨쓰기는 모든 학문의 시작이라 할 수 있고 학습능력 및 신체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발표도 있어 바른 글씨쓰기 지도를 통해 기본 생활 습관 정착과 인성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른 글씨 교본을 학교에서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바른 글씨쓰기 교본은 위인들의 명언이나 속담, 격언 등으로 구성돼 있고 큰 글씨와 작은 글씨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각 교실에서는 아침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바른 글씨를 쓰면서 명언, 속담 등을 통해 바르고 고운 심성을 기를 뿐만 아니라 인내력과 집중력, 책임감도 함께 기르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학기별로 학급당 2명씩 바른 글씨상과 함께 상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1학기동안 쓴 바른 글씨 교본을 학급에 전시해 학생들 스스로 학급 바른 글씨 상을 선정한다.

평소 바른 글씨 교본을 친구들과 상호 평가한 결과와 바른 글씨 교본 쓰기를 충실하게 이행해 바른 글씨쓰기가 습관화된 아동이 대상이다.

3학년 1반에서 바른 글씨 상을 받기로 선정된 이승희 학생은 “좀 귀찮아도 천천히 바른 자세로 글씨를 쓰다보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다 쓴 내 글씨를 보면 흐뭇하다”고 말했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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