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 초석되길”
“지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 초석되길”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2.07.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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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상 기부자 모임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창립… 초대회장에 이금식 이사장
▲ 24일 울산상의 소회의실에서 열린 울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창립식에서 이금식 초대회장, 박맹우 시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1호 아너인 경북타일 우재혁 대표, 류성열 유성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석 기자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이 탄생했다. 어렵게 번 돈을 명예롭게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만)는 24일 울산상공회의소 5층 소회의실에서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창립식을 개최했다.

11번째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원 가입과 함께 진행된 이날 창립식에는 7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모여 클럽창립의 의미를 기렸다.

울산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초대 회장에는 이금식 경암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추대됐다.

이금식 회장은 “오늘 클럽창립이 울산지역 내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밝은 울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클럽회원들은 열심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11번째 클럽회원은 박봉준 구암문구 대표다. 박 대표는 향후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날 2천500만원을 쾌척했다. 박 대표는 “머리와 가슴으로 늘 생각해 오던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늘 한결같이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랑의 열매가 운영하는 1천만원 이상 나눔리더스클럽 1호 회원이기도 하다.

울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왼손도 모르게 기부를 실천하는 익명회원(4호, 5호)이 2명이나 있다. 이덕우(8호) 덕양회장과 장선오(7호) 여사는 부부회원이다. 1호 회원인 우재혁 경북타일 대표는 2008년 9월부터 현재까지 1억9천200만원을 기부해 기부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원 11명은 전국(141명)에서 경남 21명, 부산 15명, 서울 14명, 인천 12명 다음으로 5위지만 인구 대비론 1위다.

이날 클럽창립식에 참석한 박맹우 울산시장은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의 진정한 사회지도층으로 나눔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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