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
고리원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
  • 최철근 기자
  • 승인 2008.05.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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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관련기관 5천500여명 주민대피 등 실전 처럼
부산시는 고리원전에서 방사성물질 누출사고 발생시 원전주변 주민보호 및 환경보전을 위한 지역방사능방재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유기적인 상호협조지원체계를 구축,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고리원전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15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된 이 훈련은 부산시와 기장군 상황실과 원자력발전소 주변일대에서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시·구 ·군의원, 경찰청장, 교육감, 육군 제53사단장, 지역주민, 민방위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등 28개 기관 6천500여명이 참여해 헬기 5대, 경비정 2정, 제독차 11대, 소방차 17대와 방사선계측기 71대 외에도 전시장비, 물자, 보호의 등 32종 1천468점이 동원됐다.

이번 합동훈련에서 고리원전 2호기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를 가상해 중앙정부는 주민보호 의사결정, 현장대응 방호기술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는 주민보호조치 이행 및 시민홍보, 원자력사업자는 발전소 사고완화 조치 및 직원보호조치의 역할을 수행했다.

장안읍 월내 길천리 등 원전 반경 2㎞이내 지역에 비상경보방송망을 통해 경찰, 공무원 등 70여명의 통제요원이 4천837명의 주민을 옥내로 대피시키고 차량을 통제했다.

/ 부산=최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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