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윤우 대표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 이윤우 대표 시대 열린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5.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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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없이 지속, 미래 성장동력 발굴 경쟁력 강화 방침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진하고 그 후임으로 이윤우 대외협력 담당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는 것을 포함한 계열사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전체적으로 승진 3명과 보직이동 등 7명으로 모두 10명이 인사 리스트에 포함됐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따라 ‘윤종용 체제’에서 ‘이윤우 체제’로 바뀌었다. 이 체제는 내년 인사때까지 유지되는 ‘과도 체제’가 아니라 그 이후에도 큰 구도 변화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삼성전자 핵심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삼성전자 경영 사령탑에 오른 이윤우 부회장은 1968년 그룹 공채로 삼성전관으로 입사한 이후 197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삼성 반도체’ 성공신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반도체총괄과 기술총괄을 맡아 삼성 경쟁력의 기반인 기술개발 전략 전반을 챙겨왔으나 대외협력 담당으로 이동하면서부터는 삼성내 역할이 꺾였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16일께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전담하는 신사업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이번 인사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전략기획실 ‘작품’이 아니라 각 계열사가 알아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르면 16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데 이어 이달말까지 조직 개편 등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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