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출 70억 달러 돌파
울산지역 수출 70억 달러 돌파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5.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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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2%↑ 사상 최고… 무역수지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울산세관 통관기준 ‘4월중 수출입동향’
울산지역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초로 7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3개월째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울산세관 통관기준 ‘4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2% 증가한 70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67억달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액은 21% 증가한 54억8천100만 달러로 16억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원유 등 수입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11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는 2월 3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이후 3월 3억7천만 달러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고유가와 원자재가 급등 등의 악재로 국가 전체 무역수지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울산이 꿋꿋하게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제품의 단가상승과 자동차·화학제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16억3천만달러)는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확대 및 수출시장다변화 등 영향으로 꾸준한 수출호조세를 이어간 결과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 증가했다.

유류(19억6천만달러)는 고유가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과 국제가격이 높은 경유의 수출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49%나 늘어났으며, 선박(13억4천만달러)도 안정된 수주물량과 고가의 LNG선, 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의 통관물량 급증으로 39% 증가를 보였다.

화학제품(11억3천만달러)은 수출단가 상승으로 15% 늘어났다.

이밖에 기계 전자제품 등은 상승세를, 섬유제품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액도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고원자재가의 화학제품 및 사료, 철강제품 등 수입도 늘어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유(36억8천만달러)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1%증가했으며, 화학제품(5억1천만달러)은 12%각각 증가했으며, 정광(2억4천만달러)은 38%, 비철금속(3억달러)은 3% 각각 감소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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