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 번영교 하단을 가로지르는 하부 강변도로를 통해 아산로 방면으로 향하던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차를 잘못 판단해 터널 상층부를 추돌, 컨테이너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2시간 가량 마비됐다.
14일 오전 6시 50분께 이모(43)씨가 몰던 트레일러 차량이 높이 4.5m의 번영교 하부 도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하부 도로 터널 상층부를 들이 받아 싣고 가던 컨테이너가 떨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차량과 터널 높이를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차량이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차량을 진입시켰지만 컨테이너가 더 높아 터널 상층부와 추돌하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컨테이너가 치워진 오전 8시 40분까지 한쪽 도로가 폐쇄돼 출근길 통행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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