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꿈, 푸른 울산’ 테마 축제로
‘고래의 꿈, 푸른 울산’ 테마 축제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5.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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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달동문화공원 전야 퍼레이드 루미나리에·레이저쇼 등 야간 빛 볼거리
울산시 남구청이 주최하고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울산고래축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장생포 해양공원 및 시가지 일원에서 ‘고래의 꿈, 푸른 울산’이란 테마를 가지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5일은 선사시대 유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서 열리는 고천제를 시작으로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달동 문화공원까지 약 3km 구간의 거리퍼레이드 등 전야 행사가 열린다.

축제의 열림을 하늘에 고하는 고천제는 고래의 혼을 맞이하는 춤을 시작으로 김두겸 남구청장의 고천제 초혼, 추진위원장의 고천제 아헌, 남구의회 의장의 고천제 종헌 및 곽영화 화백의 고래그림 퍼포먼스, 우경영의 시낭송, 시노래패 울림 박재광의 고래 노래 등으로 진행된다.

저녁 8시부터는 울산학춤 공연에 이어 남구청장의 축사, 추진위원장의 출발 선언으로 울산고래축제 시작을 널리 알리는 대규모 거리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이번 거리퍼레이드에는 해군군악대를 선두로 느티나무, 해오름, 참소리 풍물패 등 지역의 풍물패와 코스프레 동호회, 인라인 동호회, 카니발(자동차)동호회 등 많은 시민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16일은 고래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비킴과 송대관, 송창식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과 일본 청소년으로 구성된 신가미고토죠 대북공연단 및 러시아 미에르바 연주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울산고래축제는 축제 컨셉인 물과 빛의 어울림 형상화를 위해 ‘고래조형설치전-울산고래 바다를 향하여’, ‘워터스크린레이저쇼’, ‘루미나리에와 고래’ 등이 행사장 동선에 조성돼 야간의 빛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점토로 고래만들기 대회’, ‘고래얼음조각대회’, ‘고래줄당기기’, ‘고래퀴즈박사’, ‘고래심줄넘기’, ‘흙놀이-고래체험속으로’, ‘고래소망등만들기’, ‘대형고래만들기’ 등 고래테마 체험과 일반체험 부스 등이 설치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은 박물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울산 고래축제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저녁 10시까지(매표는 저녁 9시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하며,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도 고래축제와 연계해 ‘제3회 어린이 바다 그림그리기 대회’를 17 오후 2시부터 장생포 해양공원에서 개최하며, 울산고래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양경찰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고래테마탐사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고래축제 관계자는 “95년 제1회 울산고래축제를 시작으로 지난 13년간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래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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