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류도 제작·분석 ‘우수논문상’
동해 해류도 제작·분석 ‘우수논문상’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2.07.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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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서울대-군산대 공동수행
▲ 국립해양조사원에서 2011년 제작한 동해 해류(모식)도 한글판.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한국지구과학회지에 게재된 ‘중등 과학 교과서의 동해 해류도 분석’ 논문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제22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국립해양조사원, 서울대, 군산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동해 해류모식도 제작’ 연구의 성과물로서 주요 내용으로 국내외 연구논문과 27종의 중등 과학 및 지구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류(모식)도를 수집ㆍ분석ㆍ비교해 과학교과서 동해 해류 삽화의 표현상 오류를 지적하고, 도법의 통일, 동해해류 기술(記述) 상의 유의점 등 동해 해류(모식)도 작성 시 요구되는 기술 요소를 제시했다.

국내 해양학계에서는 아직까지 통일된 우리나라 근해에 대한 해류(모식)도가 없어 참고서나 교과서에 수록된 대부분 해류도가 일제강점기 일본 해양학자 우다(宇田)가 작성한 문헌(1934년)을 참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작년에 해류자료 분석결과를 토대로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동해 해류(모식)도를 제작한데 이어, 통일된 국내의 근해 해류(모식)도를 제시하기 위해 올해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 제작 연구’에 착수했다.

향후 학계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금까지 과학적 연구 결과와 가장 근접하는 종합적인 우리나라 주변해역 해류(모식)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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