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3천123억8천만달러로 한 달 전(3천108억7천만달러)보다 15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면서 4월 3천168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5월 말 급감한 뒤 지난달 다시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 파운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2천855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31억5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예치금은 187억달러(6%)로 전월 대비 16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4억6천만달러(1.1%), IMF포지션은 25억5천만달러(0.8%), 금은 21억7천만달러(0.7%)로 변동이 없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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