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끝 더 다듬고 다문화·교육문제 주목하라”
“펜끝 더 다듬고 다문화·교육문제 주목하라”
  • 구미현 기자
  • 승인 2012.07.01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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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독자위원회
▲ 울산제일일보 2분기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김용언 위원, 박정성 위원, 김원호 위원, 구미현 기자, 김한태 국장, 이복희 위원, 한봉희 위원, 정종식 주필. 정동석 기자

울산제일일보 독자위원회 2분기 회의가 지난달 28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지난 세 달 간 지면을 통해 느낀 점 등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개진했다.

신문이 할말을 다 못하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과 더불어 다문화가정과 교육인구의 감소추세에 주목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케이블카 설치 등의 환경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의 지면에 대한 의견.



김한태 국장= 신문 지면의 구성과 기사내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해 주길 부탁드린다.

김용언 위원= 지난 회의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울산제일일보의 신문 제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날카로운 느낌이 강하다.

박정성 위원= 인쇄상태가 고르지 못하다. 인쇄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흑백면에 비해 컬러면은 사진이 깨지거나 흐리게 찍히는 경우가 많다.

한봉희 위원=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신문이 기업들과 대인관계 폭을 넓히길 주문한다. CEO 탐방같은 지면이 필요하다.

정종식 주필= 요즘들어 울산지역신문들이 할말을 제대로 못하는 느낌을 받지 않았나?

김용언 위원= 울산제일일보가 예전보다 침묵하는 느낌을 받긴 했다. 요즘 노사문제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현대차 노조에 대해 언론이 나서서 비판해야 한다고 본다.

한봉희 위원= 신문 1면 좌측의 ‘오늘의 인물’과 ‘오늘의 뉴스’란이 배치돼 있어 그날의 주요뉴스를 한 눈에 파악하기 쉬워 보기에 편하다. 레이아웃이 좋다.

김원호 위원= 한 위원과는 다른 의견이다. 8~9면 ‘사람들’ 섹션의 편집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한것 같다. 사진이 너무 중첩돼 있다. 디자인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용언 위원= 울산지역 사회적 저명 인사들이 많다. 이 사람들을 심층취재해 신문 한면에 박스성 기사로 게재하는 방법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본다. 이들에게서 울산의 발전과정 등 지역에 대한 숨은 이야기가 많이 나올것이다.

박정성 위원= 신문은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신문마다의 색깔이 각각 다르다. 그런점에서 울산제일일보의 색깔, 즉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특색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김원호 위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제일일보의 독자층의 연령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신문의 방향을 제대로 정할 수 있다.

이복희 위원= 6월 19일자 1면 헤드라인에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환경관련 기사가 크게 났다. 다른 신문에서 다루지 않는 환경문제를 심층적으로 실어 좋았다. 제일일보에서 나서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기사를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피니언란에 청년층의 기고글이 있었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사회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끔 신문을 읽는데 어려운 용어가 등장할 때가 있다. 용어 풀이도 겸했으면 좋겠다.

김원호 위원= 신문의 오피니언 면에 독자 기고란이 있다. 인터넷으로 확인 할 경우 세세한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지 않아 기고글을 찾을때 어려움이 따른다. 이왕이면 보기 편하게 태화강 산책, 제일광장 등 세부적으로 구분했으면 좋겠다.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윤주은 위원= 요즘 교육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울산지역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다. 시설과 교사가 남아돌게 되는 문제가 생겨난다.

앞으로 당면할 교육문제에 대해 심층 취재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원호 위원=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한자, 영어, 중국어 등의 어학공부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신문이 한결 부드러워 질것이다.

김용언 위원= 얼마전에 끝난 울산국제목판화전이 상당히 인상이 깊었다. 울산에 이렇다할 국제적인 순수예술행사가 드물었는데 이번에 개최된 한중일 국제 판화전이 그런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정리=구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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