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최초 자궁보존·복강경 수술 실적 공개
울산대병원 국내 최초 자궁보존·복강경 수술 실적 공개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2.06.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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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회 이상 권용순 교수팀 최고 수준
▲ 권용순 교수의 자궁보존수술 장면.
울산대학교병원 권용순 교수팀이 자궁보존수술을 연간 200회 이상 실시하며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권 교수팀의 최소침습자궁보존술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아 최근 독보적인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대병원이 최근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자궁보존수술 및 복강경 수술 실적을 공개한 결과 지난 한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종 환자 451명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213명이 자궁보존수술을 받았으며, 이 중 76%(158명)는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자궁보존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최근 들어 고령화, 저출산의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결혼 연령의 증가로 인해 가임기 미혼 여성 뿐만 아니라 출산을 마친 폐경 전후 여성에서 자궁근종 및 자궁 선종을 가진 여성 중 월경통, 월경 과다, 성교통, 골반 압박감 같은 만성 골반통, 근종의 괴사 및 2차 변성이 동반된 급성 골반통, 외부 압박에 의한 빈뇨, 불임으로 고통 받는 여성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최대한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자궁근종 및 자궁선종은 개복 수술을 통해서 자궁을 완전히 적출하거나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의학기술 발달로 인해 자궁보존술이 가능해졌고, 특히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자궁보존 수술의 등장으로 자궁근종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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