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휩쓴 까만 재 속 피어난 희망
화염휩쓴 까만 재 속 피어난 희망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06.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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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소방서, 화재피해주민에 청소·긴급구호물품 제공
경남 밀양소방서(서장 전종성)는 지난 12일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K(58)씨의 주택을 찾아 화재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거주하는 K씨는 지난 9일 가스레인지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로 주택 내부가 전소해 거주하기 어려운 상태로 복구는 고사하고 잔해물도 치우지 못했다.

밀양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은 화재현장을 찾아 화재로 발생한 잔존물을 제거하고 주택주변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긴급구호 KIT(피복류, 위생품, 생필품, 의약품을 등을 갖춘 재난구호 물품 박스)를 제공, 화재피해와 관련한 세제혜택과 피해주민 지원에 관해 안내했다.

집주인 K씨는 “ 갑작스러운 화재 피해로 시름이 짙었는데 이렇게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있어서 힘과 용기를 얻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밀양소방서 대응조사팀장은 “찾아가는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화재로 실의에 빠진 주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며 “화재피해로 고통을 겪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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