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 나이테 한켜 키웠다
울산 문화 나이테 한켜 키웠다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2.06.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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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목판화페스티벌 호평받고 폐막

제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the Woodcut’이 순수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넉넉히 충족시키고 7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관련기사 9·12면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시민 3천여명이 관람했고 순수 미술전시회 중 성공한 전시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참여프로그램 ‘내가 찍은 반구대암각화’에는 유치원 학생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700여명이 참가해 목판화의 세계를 경험했다.

한·중·일 82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96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목판화 단일 장르로 정기적으로 여는 국제전으로는 세계 최초의 행사였다.

한국 목판화계의 큰 나무로 평가받는 김상구씨는 “그동안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됐던 목판화를 모아 국제전을 개최한 울산의 용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국제페스티벌을 계기로 목판화가 새롭게 각광 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의 고바야시 케이세이씨는 “동북아 3개국의 대표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독특한 목판화 예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울산에서 목판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중국의 장민지에씨는 “전통적으로 동북아 3국의 목판화 예술은 오랜 역사를 가진 채 발달해 왔다”며 “현대목판화의 발전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전시회가 마련해 줬다”고 밝혔다.

임영재 운영위원장은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는 명실공히 대표적인 국제페스티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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