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첫날부터 후끈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첫날부터 후끈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2.06.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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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거장 작품 소장할 수 있는 기회”
▲ 6일 2012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the Woodcut'이 열리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은 한 가족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2012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the Woodcut’의 개막 첫날 5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아 첫날부터 열기가 뜨겁다. ▶관련기사 12면

6일 오후 3시부터 본격 관람이 시작되자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세계적인 목판화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충일 공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았고 학생들을 동반한 교사들도 있었다.

77명의 한중일 목판화가들의 작품이 전시장에 걸리자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감동이 온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판화의 특성상 일반 회화작품보다 작품 가격이 저렴해 구입 의사를 타진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목판화는 나무를 깎고 다듬는 등 일반 회화와 다른 판화에 비해 작가들의 노동력이 수반된다.

작품 가격은 작가들마다 편차는 있지만 유화작품에 비해 1/3 수준으로 1천달러에서 3천달러 정도로 형성된다.

한국목판화협회 홍익종 사무국장은 “케이세이 고바야시나 천찌, 장민지에 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국내에서 구입하기 힘든 작품들”이라며 “이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또 “목판화는 동양적 정서가 두드러져 우리 집안의 가구와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며 “투자적인 가치를 떠나 거장의 작품을 소장해 집안에 걸어둘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6일부터 전시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 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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