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울산 학생 성적 비교
10년만에 울산 학생 성적 비교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05.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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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6학년 진단평가 점수 이달말께 개별 통보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11일 울산지역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과학습 진단평가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대 비교가 가능한 형태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개별 통보한다.

시교육청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의 울산지역 전체 학생 평균과 학년별 평균 점수, 해당 과목별 학생 개인 점수를 통보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분석한 도달 및 미도달 기준도 함께 알려준다.

시교육청은 “성적을 공개하는 목적은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 분야를 확실히 파악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 자료는 교과학습이 부진한 학생의 부족한 분야를 지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개별 학생의 성적이 학교와 학년, 학급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9등급 석차 정보는 “한 문제만 틀린 학생이 40%나 돼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단위 학교별로 학생 개인의 성적을 학부모에게 개별 통지한 경우는 산발적으로 있었으나 시교육청이 나서 울산 전체 학생의 평가결과를 상대 비교가 가능한 형태로 공개하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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