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 8일째 잠잠…
울산 AI 8일째 잠잠…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5.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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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이후 추가 신고 한 건도 없어
울산 AI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28일 울주군 웅촌면 대복 고병원성 AI발생과 관련 지난 3일 이후 추가신고는 없으며 차단 방역조치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I방역대책본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의뢰한 10건의 검사시료가 지난 6일 AI의심축으로 확인됨에 따라 주변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에 대비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전 방역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폐쇄한 6개소 재래가축시장에서의 닭, 오리의 거래와 시장 등에서 도축하는 행위를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집중 단속중에 있다.

또 서울, 대구 등 도심지에서 AI가 발생됨에 따라 공원 호수, 유원지, 골프장 연못, 학교, 보육원 등과 도심지 내의 모든 조류 사육 및 판매상 등을 신속 조사해 사육하는 가금 및 조류 등의 관람·전시 금지 및 사람들에게 접촉되지 않도록 격리토록 하고 폐사나 의심축 발생시 즉시 방역기관에 검사의뢰토록 조치했다.

이동통제초소 운영은 지난 1일부터 11일 현재까지 총 15개 초소에 일일 237명이 투입돼 지금까지 총 2천16명이 동원됐으며 읍·면·마을별 29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매일 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AI 긴급방역조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3억을 교부한데 이어 살처분·매몰 및 차단방역에 필요한 생석회 30톤을 구매·배부했고 초소운영 및 소독에 필요한 약품구입비 6천800만원(시비)을 긴급 교부했으며 울주군에서도 닭,오리 수매도태 살처분 보상예비비를 1억8천만원 지원키로 했다.

지금까지의 살처분 현황은 위험지역 15농가 403수, 역학적인 관련으로 21농가 3만5천4수, 수매도태 살처분으로 615농가 1만1천666수로 총 651농가 4만7천73수를 살처분했으며 총 동원된 인력은 508명, 장비는 170대가 투입됐다.

한편 울산시 관내 산란계 사육은 14농가 48만7천수로 1일 계란 생산량은 34만8천개이며 이중 AI발생으로 인해 경계지역내 이동제한 조치로 출하하지 못한 4농가(산란계 사육 11만7천수, 1일 계란생산량 7만8천개)는 울산시가 신속히 대량수요처를 파악해 지난 7일부터 가축방역관의 감독하에 체화된 계란 35만개를 출하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운송비 등으로 1천300만원(울주군비)를 지원하고, 10일부터는 2~3일간격으로 12만개씩 정상적 출하되도록 조치했다. AI발생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둔화돼 계란을 기피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계란소비촉진 운동으로 “계란 한개 더먹기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하고 소비자단체, 기업체 및 교육청 등과 일반시민이 동참토록 해 농가 어려움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울산 AI방역대책본부장(정무부시장)은 휴일에도 대책본부를 방문해 연휴동안 방역조치에는 차질이 없도록 지시하고 의심축 정밀검사결과에 대비해 추가방역조치에 철저히 준비토록 당부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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