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아무나 받을 수 있어요
재무설계, 아무나 받을 수 있어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5.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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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를 받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을 때 “재무설계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받는 것이지 아무나 재무설계를 받는 것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부모님께서 “너희들의 생각이 맞았구나” 라면서 오히려 더 응원을 해 주시고 계세요.

필자가 현재 상담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재무설계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만 받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많고 적음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조금 편하고 편하지 않고의 차이를 나타내 줄 뿐이지 돈 때문에 인생의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재무상담을 받으려고 마음을 정하고 나서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재무상담을 받고 나서 무엇이 좋아질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할 것이고, 내 돈이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궁금증도 생기기 마련일 것입니다. 또한 상담을 해 주고 있는 FP(Finance Planner)는 믿을 만 한 사람인가 등의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입니다.

FP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FP와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지, FP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는 고객이나 FP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수년 째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고객들이 처음 상담을 진행하는 고객들과 가장 다른 부분이 있다면 FP에게 재무적 비재무적 고민거리를 고객이 먼저 상의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생각지도 못했던 돈이 생겼다면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지 먼저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부부간에 다툼이 있었던 상황도 이야기를 해서 한 번씩 FP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처음에는 마음을 내기가 힘이 들지만 조그마한 믿음의 끈을 만듦으로써 지속적인 재무설계의 즐거움을 맛보고 계시는 고객들이 계시죠.

“재무설계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 라는 필자의 물음에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알 수 없다, FP를 믿고 맡겨보는 것이 가장 정답인 것 같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나 여러분 주위에 재무설계를 시작하려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고 용기를 복 돋아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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