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현대백화점에서는 잘못된 존댓말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현대백화점울산점은 판매사원들이 무의식적으로 남용하는 잘못된 존댓말을 바로잡는 ‘굿바이 시옷(ㅅ)’ 캠페인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잘못된 높임말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고객 불만이 날로 많아지고 과잉 친절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잘못된 말투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판매사원들이 사내에서 자연스럽게 ‘ㅅ’ 존칭어의 어색함을 깨닫도록 엘리베이터, 직원시당 메뉴판 등에 일부러 ‘오늘 점심은 순두부찌개이세요’ 라고 쓰는 캠페인에 착수했다. 또 직원 교육을 통해 개선키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친절을 강조하다보니 상품에 대한 잘못된 존칭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올바른 존댓말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