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집… 초미니 종교시설… 이색볼거리 풍성
거꾸로 집… 초미니 종교시설… 이색볼거리 풍성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2.04.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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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호수교회.  정동석 기자

 

“엄마, 집이 거꾸로예요~”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처음 찾는 어린이들이 신기한 표정이다. 공원 곳곳에 동화나 상상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집들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남구는 선암호수공원에 테마쉼터를 조성하면서 공원관리동 건너편 산책로에 ‘거꾸로 집’을 지었다. 건물 용도가 전망대인 이 ‘거꾸로 집’에서는 넓은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선암호수공원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도 있다. 사찰·교회·성당 등 3가지 종교시설물이 가로 2~3m, 높이 2m로 만들어졌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공원을 거닐다가 자신이 원하는 종교시설에 들어가 기도를 하기도 한다.

남구는 최근 이 소형 종교시설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허출원에 성공했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도실’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 있는 한 교회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지만 호수교회는 이보다 높이가 1.3m가량 낮다.

신상열 남구청 녹지공원과장은 “같은 시설물이라도 조금만 아이디어를 보탠다면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선암호수공원은 단순히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곳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와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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