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도심 속 벚꽃길 가족·연인 1만2000여명 탄성
미처 몰랐던 도심 속 벚꽃길 가족·연인 1만2000여명 탄성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4.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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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궁거랑 벚꽃한마당 성황
▲ 7일 남구 삼호동 무거천 일원에서 울산제일일보와 삼호동단체장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 4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정동석 기자
제4회 궁거랑 벚꽃한마당이 7일 남구 무거천 일대 벚꽃길에서 열렸다.

4월 첫 휴일인 이날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 1만2천여명이 궁거랑을 찾아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남구가 주최하고 본보와 삼호동단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오전부터 봄꽃 나눠주기, 키다리삐에로, 페이스페인팅, 전통차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궁거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비롯해 음악회도 이어졌다.

축제에 참가한 김래완(30·신정2동)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매년 봄이면 경주나 진해로 벚꽃구경을 갔는데 근처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가까운 곳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공식행사에는 김두겸 남구청장을 비롯해 박순환 시의회 의장, 이상문 남구의회 의장, 삼호동 단체장협의회 이외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궁거랑 벚꽃 축제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겠다”고 전했다.

비보이 댄스·사물놀이 공연 흥 돋워

○… 삼호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로 식전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초등학생들과 K-POP 댄스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삼호동 문화센터 통기타 모임과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한바탕 흥이 올랐다.

팬지·베이지·금잔화 무료 봄꽃 인기

○… 무료로 나눠주는 봄꽃을 받으려고 20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다. 이날 다운공동체교회에서 나눠준 봄꽃은 팬지, 베이지, 금잔화 등으로 행사 시작 4시간여 만에 동이 났다.

손자·할머니 온가족 걷기대회 참가

○… 오후에 진행된 걷기대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손자의 손을 꼭 잡은 할머니, 손녀를 목에 태운 할아버지 등 온가족이 출동해 궁거랑의 봄을 즐겼다.

글·사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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