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 18일 영화 ‘바보’상영
울산문화예술회관 18일 영화 ‘바보’상영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5.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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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착한 ‘바보’ 승룡이의 아름다운 웃음

언제나 놀림받고 속고 손해보면서도 밝게 웃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

바보. 각박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는 순수하고 착한 바보가 그리울 때가 있다. 동네가 한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10년전 유학간 짝사랑을 기다리는 바보 승룡의 아름다운 웃음을 만나보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5월 시네마천국의 프로그램으로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바보(감독 김정권) ‘을 선정했다. 오는 18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되는 ‘바보’는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강풀의 인기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을 돌보는 ‘바보’ 승룡이와 10년 동안 미국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다 잠시 귀국한 첫사랑 지호를 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리와 사랑의 감정을 키워 나가는 승룡이의 친구와 주변 인물들, 엄마와 같은 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 여동생등 작지만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코드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시네마 천국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실시됐던 ‘화요가족시네마’를 업그레이드한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신작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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