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3연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3연승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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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누르고 2년 연속 톰 브래디 ‘올해 남자선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누르고 3연승 행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인정(21득점)과 송인석(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보비(34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6-24 21-25 18-25 25-18 15-12)로 물리쳤다.

라이트 박철우가 기흉 수술에서 회복하면서 레프트로 이동한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은 이날 후위공격 4개, 블로킹득점 5개, 서브득점 2개를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이로써 지난 두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들어 LIG손해보험, 대한항공에 잇따라 설욕전을 펴면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1라운드에서 외국인 공격수 없이 나머지 프로 세팀에 전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에서 장신군단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상무를 이긴 LIG손해보험과 4승3패로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뒤지면서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5승2패로 선두 삼성화재(7승)와 간격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이선규, 후인정 등이 높은 블로킹을 쌓으면서 피말리는 점수공방을 벌이다 11-11 에서 주상용의 오픈 강타에다 후인정이 보비의 스파이크를 잇따라 가로막으면서 14-11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대한항공은 무릎 부상이 있는 보비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막판 보비에 편중된 단조로운 공격으로 승리를 놓쳤다. / 연합뉴스

#오초아 ‘올해의 골프 여제’

새로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기자단 투표 결과 71표를 얻은 오초아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초아는 안니카 소렌스탐, 캐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함께 이 상을 2년 이상 연속 수상한 골프 선수가 됐다. 소렌스탐은 2003년부터 3년 연속 AP가 뽑은 ‘올해의 여자선수’가 됐었다.

오초아는 “리스트에 오른 다른 훌륭한 선수들을 보니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최종 목표는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감을 말했다.

3년 연속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우승을 한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1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마라톤 선수인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16표, 테네시대 농구 선수인 캔디스 파커(미국)가 14표로 뒤를 이었다.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간판인 톰 브래디(미국)가 51표를 얻어 선정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3표로 2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9표로 3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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