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바로 생명 인식을"
"안전은 바로 생명 인식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5.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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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근로자 지난해 62명 목숨 잃어

#[산업재해 없는 울산 만들자]
산업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소득 2만불을 돌파하면서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의 안전의식은 산업기술의 발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기술의 발달속도와 안전의식과의 차이는 곧바로 산업재해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수도인 우리지역은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을뿐만 아니라 ‘08년도 현재 월별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근로자의 재해가 발생하여 귀중한 인명을 앗아 갔으며, 수많은 근로자가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07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산업재해 경제적 손실액이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하였다 한다. 이러한 손실액은 몇 년전 완공한 문수 월드컵 경기장 107개를 지을 수 있는 금액이다.

한편 울산지역의 산재율은 0.93%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2006년도 울산 산업재해율 0.97%보다 0.04% 감소하였지만 2007년도 전국 산재율보다 0.21%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좀더 자세히 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2007년 한해동안 울산지역에서는 3천367명의 근로자가 산재로 인해 사고를 당했으며 이중 62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기도 하였으며 하루평균 9명의 근로자가 매일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한해동안 9만147명의 근로자가 산재를 당하였으며 이중에 2천411명이 사망하였다. 이는 하루평균 247명이 사고를 당하였으며 하루평균 7명의 근로자가 업무에 기인하여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추락·협착·전도 등 ‘재래형 재해’로 인한 재해자수가 1천658명으로 울산지역 전체 재해자(3천367명)의 절반(49.2%)을 차지하였다는 것이다.

‘재래형 재해’는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해오고 있는 재해’를 뜻하며 우리는 경험상으로 이러한 재래형 재해의 위험성과 사고예방대책을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벼이 여겨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지나쳐 버렸기 때문에 재해로 이어진 이며, 모든 사고의 크고 작은 산업재해는 모두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모든 산업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며‘안전수칙 준수’라는 기본으로부터 시작한다면 산업재해는 반드시 예방할 수 있는 것이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라는 안전문화조성이 필요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과 울산제일일보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지역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사업장 기술·지도·진단·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의 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도 안전문화 조기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안전은 생명입니다”,“추락재해 반으로 줄입시다”슬로건 아래 각종 사업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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