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자격 몇 세 부터인가?
노인의 자격 몇 세 부터인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2.02.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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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의 늪 일본, 너무 젊은 65세… 노인의 자격 늦춘다” 라는 제목으로 한 신문에 일본에 관련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가 단지 일본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 전 아침에 몇 세부터 노인으로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67세로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라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금의 노인의 과거의 노인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해서 활동을 할 시간이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이제 60세가 되었으니 회사에서 은퇴하고 난 이후 여유롭고 편하게 삶을 즐기며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소망일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100세 이상의 인구가 2천명에 다다르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경제연령으로만 은퇴를 이야기 할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즐거운 여가생활을 누리고 싶으신 분이라면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는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세우는 것이 스스로 젊어지고 젊게 사는 비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 노년의 생활을 위해서….

선진국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가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가 돼 그에 대한 준비도 체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년 정도의 기간이면 고령사회로 진입을 한다고 합니다.

급격한(?)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을 하는데 스스로 준비가 돼있지 않다면 시간이 흐르고 난 이후 우리가 할 수 있는 활동의 영역은 상당부분 축소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길목에 서있는 우리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편리하고 좋은 세상 조금 더 누릴 수 있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먼 발치에 서서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앞으로 남은 인생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해 보는 것이 남은 시간을 더욱 더 여유롭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본에 관한 기사를 다시 한 번 더 음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재무설계 울산지점 김지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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