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배 팔아주기 ‘큰 성과’
울주군, 배 팔아주기 ‘큰 성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4.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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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6천만원 상당 총 4천박스 판매
울산시 울주군이 지역 배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실시한 배 팔아주기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30일 지난해 지역 배 작황이 풍년이어서 아직까지 상당량이 판매되지 못한 채 농협이나 농가에 저장되어 있는 등 예년보다 많은 재고물량이 쌓여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배 팔아주기 행사를 펼쳐 군청직원과 중소기업협의체 등에 총 4천박스(30톤) 시가 6천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특히 온산읍 이진리 이영산업기계(주)는 지역 과수농가 지원 차원에서 총 2천박스(15톤) 시가 3천만원 상당의 배를 팔아주기로 약정하고 30일 오전 11시30분 울주군청 본관앞에서 신장열 울주군 부군수와 이정호 이영산업기계(주) 대표, 이용진 서생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 전달행사를 실시했다.

이영기계산업(주)는 이날 구입한 배는 1일 노동절 기념으로 전 직원에게 선물하고 나머지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불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배 작황이 좋아 많은 양이 판매되지 못한 채 저장되어 있다”며 “이에 따라 지역특산물인 배를 홍보하고 농가도 돕기 위해 배 팔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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