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온가족 함께 문화 나들이
‘가정의 달’ 온가족 함께 문화 나들이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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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창작국악뮤지컬 등 한달간 공연 볼거리 풍성

가정의 달 5월. 울산지역 공연장은 들뜬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등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념일 들을 맞아 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에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감동과 함께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이 다수 선보이는 것이 특색이다. 또 무용극과 창극을 융합한 창작국악뮤지컬과 전통무용공연도 눈에 띄는 레파토리. 이달 울산지역에서 펼쳐지는 공연 정보를 확인해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문화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

▲ 울산시립무용단 뮤지컬 ‘벌거벗은 놀부’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무용단은 무용극과 창극이 합쳐져 전통무용은 물론 비보이 춤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가족뮤지컬 ‘벌거벗은 놀부’를 무대에 올린다.

‘벌거벗은 놀부’는 우리의 전래동화인 흥부전 중에서 놀부를 중심으로 하는 해학적인 장면을 극대화시킨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

국악기로 연주되는 ‘아라비아의 춤’ 과 전통무용을 추며 박 속에서 등장하는 제비나라의 미녀들, 각설이와 비보이가 한팀을 이뤄 각설이 타령에 맞춰 선보이는 5분, 놀부가 박을 탈때 무대효과로 사용되는 레이저 기술등이 볼거리.

▲ 울산시향 ‘그림자로 보고 듣는 음악동화’

3일 오후 4시·7시30분 문화예술회관

‘그림자로 보고 듣는 음악동화’는 지난해 어린이 날에 공연됐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앵콜 공연이다.

‘음악 동화극’은 음악속에 등장하는 각종 동물을 형태를 이야기에 맞게 대형 화면에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나타나게 하는 연주형태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가 그림자 극으로 펼쳐진다.

▲ 울산시립합창단 가족 음악회

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합창단은 어릴 적 친숙하게 들어 온 여성합창의 자장가 모음곡과 절묘한 남성합창의 화음을 들려주는 세 편의 외국민요 곡 등을 선보이는 가족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날 공연에는 서울시 소년, 소녀 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즐거운 우리집’ ‘Home, Sweet Home’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 라이브 콘서트 ‘환희(JOY)’

7일 현대예술관 공연장 오후 8시

라이브 콘서트’환희(JOY)’는 한국라이브에 한 획을 그었던 가수 3인 조덕배 이은미 이치현과 벗님들 의 기획콘서트다.

콘서트의 부제 ‘JOY’는 조덕배와 이은미 이치현의 성, 조·이에서 따온 것.

이 날 무대에서는 ‘짚시여인’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자유인’등 조덕배 이은미 이치현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 부모님께 드리는 김영임의 소리

31일 울산 kbs홀 오후 4시 7시

이번 공연은 경기 명창 김영임씨가 효 콘서트를 열어온지 10년이 되는 해와 함께 소리를 시작한지 3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다. 이 날 레파토리는 김명임씨의 트레이드마크인 회심곡 한오백년 도화타령등 경기민요와 함께 35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된 ‘나나니’등이다.

▲ 기타

김정숙 무용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부터 ‘2008년 울산문화재의 넋을 위한 굿춤’을 공연한다. 이 공연은 울산의 보물 제441호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를 통해 울산의 아름다운 문화재의 의미를 다시 찾고 지역 문화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도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마술사 이제민의 ‘동화속 마법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야기가 있는 가족 마술극으로 마술속에 마임과 연극이 하나가 되는 무대로 꾸며진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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