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율 맞춰 동물들 그림자 ‘손짓’
피아노 선율 맞춰 동물들 그림자 ‘손짓’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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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
울산시향, 다음달 3일 ‘그림자로 보고 듣는 음악동화’

울산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그림자로 보고 듣는 음악동화’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최다 관객 관람과 작품성 및 기획성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음악 동화극’은 음악속에 등장하는 각종 동물을 형태를 이야기에 맞게 대형 화면에 손으로 그림자를 만들어 나타나게 하는 연주형태.

이날 공연에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가 그림자 극으로 펼쳐진다.

동물의 사육제는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가 여러동물의 특징을 재미있고 풍자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곡에 등장하는 사자를 비롯한 암탉, 노새, 거북이, 당나귀, 새, 물고기, 게, 백조 등 14개의 테마를 2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그림자로 표현한다.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는 용감한 소년 피터가 숲 속의 늑대와 싸워서 착한 오리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나타낸 것으로 러시아의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프로코피에프가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대형 화면에 그림자 연출을 맡은 ‘극단 영’은 지난 1982년 창단해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위주로 무대공연물을 제작하는 전문극단으로 ‘성냥팔이 소녀’ ‘수궁가’ ‘서울 탈놀이’ ‘전람회 그림’ 등을 공연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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