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올해 공영주차장 대폭 확대
중구청 올해 공영주차장 대폭 확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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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혁
울산시 중구청이 구시가지 상권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이기로 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계획된 신설·증설 주차면수는 전부 780면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5일 조용수 중구청장에 따르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공영주차장 신설·증설 예정 사업은 전부 5건으로 울산초등학교 앞 주택가 공동주차장과 구역전시장·학성새벽시장공용주차장은 신설되고 성남동공용주차장과 옥교공용주차장은 주차타워 형식으로 증설된다.

울산초등학교 앞 공동주차장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옥교동 239-1 일원에 모두 119면의 주차장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1년 3월 준공예정인 이 주차장이 완공되면 옥교동 일대 극심한 주차 공간 부족현상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일대에는 북정공용주차장(75면)이 운영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옥교동 일원 불법주차단속 건수 5천696건(하루 평균 21대)은 이 일대 주차난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구청은 현재 주차 예정 부지가 대부분 상가부지로 부지매입 및 보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주차장이 만들어지면 구시가지 상권활성화와 민간위탁운영으로 세입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옥교동 77-2 일원에 운영되고 있는 옥교공영주차장 부지에는 3층 4단 6천600㎡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주차 가능 대수가 340면으로 예정돼 있는 옥교주차타워 건립 공사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난달 울산시로부터 국고보조금 교부통보를 받아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또 현재 2층 3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남동 공영주차장은 5층 6단으로 증축돼 118면의 주차 면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구역전시장 공영주차장도 학성동 434-6 일원에 8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성새벽시장에도 학성동 363-2 일원에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상권활성화 방안의 주요 해법이라고 볼 수 있는 공영주차장 추가 확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주차장이 대폭 늘어나면 접근성이 높아져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중구 상권 활성화에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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