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한층 성숙한 동반자 관계 결의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東京)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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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와 EPA(경제연계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국제 사회에 함께 기여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층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확대하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양 정상은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과거사를 묻어 두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기존의 틀을 깨고 국력에 걸맞은 본연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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