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드러나면 제명·자진사퇴”
“문제 드러나면 제명·자진사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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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양정례씨 등 당선자 자체조사
친박연대측은 21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비례대표 1번 양정례씨 등 당의 4.9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 자체적인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제명이나 자진사퇴 등을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기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금품수수 의혹이 있는 김일윤(경북 경주) 당선자 제명을 계기로 오늘부터 자정 노력을 시작한다. 자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공천에 부적격한 사람으로 드러난 이는 제명이고 자진사퇴 권유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 당선자의 포함 여부에 대해 “모두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볼 생각”이라고 답하고 “이 문제를 검찰이 결정짓도록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양정례 파문으로 당의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양 당선자 문제와 당을 분리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나 (비례대표 공천을 전담한) 서청원 당 대표에게 먼저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당 실무진들을 상대로 공천 상황을 알아보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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