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처한 환경에서 원자력발전에 더욱 더 무게가 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신생에너지가 가지는 비용, 공급능력 및 효율의 압박에서 원자력은 보다 더 자유롭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수입원의 97%중에서 0.4%만 원자력 연료 수입이 차지하고 있을 뿐, 국내 전력 공급의 약 40%를 원자력이 담당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낳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 비중은 우리나라에선 절대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자력은 우리가 결정해서 우리 기술로 만들고 우리 손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 의존할 필요 없이 우리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기술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석유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선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자립에 문제가 없는 선진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하겠다. 최혁재·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최 혁 재 <고리원자력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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