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울산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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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협약 에너지 절약 등 기후산업육성 본격화
울산시(박맹우 시장)와 환경부(이만의 장관)는 울산시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지원하고 ‘공익형 탄소배출권펀드(Carbon Emission Fund)’ 조성 등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오전 울산시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제주, 부산, 광주에 이어 4번째로 이번 협약에서 시는 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6천90만톤)으로 유지한다는 적극적 저감목표로 산업체 신규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발굴, 친환경 연료전환(중유→LNG 등) 및 공정효율 개선, 수송체계 개선(도심 10부제 등), 폐기물 자원화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시는 연간 6천95만톤(05년 기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5억9천100만톤)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기존 협약체결 자치단체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자체들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점 협력사업으로 공공기관·시민단체·민간기업·CDM 등록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익형탄소배출권펀드’(가칭 울산탄소배출권펀드)를 조성하고 이 펀드로 민간의 청정개발체제(CDM) 발굴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주복 기자

※공익형탄소펀드 : 자본과 기술 투자로 얻어진 배출권의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주 목적인 민간 탄소펀드(Carbon Fund)와 달리 공공기관·시민단체·민간업체의 온실가스감축사업으로 발생한 배출권의 수익을 지역 내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주 목적임(공익 목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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