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9총선에서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강길부 의원이 14일 오후 본사를 방문했다. 본보는 강길부 의원으로부터 지난 선거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향후 4년간의 의정활동계획 등을 들었다.
-지난 선거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 무소속이다 보니 조직도 없고 한나라당의 텃밭인 가운데 조직열세 속에 선거를 치뤄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조직 자체가 없으니까 혼자 지역 유권자들을 찾아 다니기만 했는데 보이지 않는 힘들이 하나하나 결속돼 이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됐다. 농사꾼 출신이라 가식없는 스타일대로 선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주효했던것 같다.
-한나라당 입당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본인의 견해는.
▲ 여론조사를 통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지도층과도 향후 계획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울주군은 물론 울산시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당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향후 4년간 의정활동기간동안 울산발전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공약으로 제시했던 부분들을 다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싶다.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국토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또 지역내 보육시설이나 학교 아파트단지에 방범 CCTV를 50억정도면 설치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 문제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의정활동기간중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윤경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