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황우석 연구보류에 하락세 돌변
바이오株, 황우석 연구보류에 하락세 돌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14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랜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는 듯 했던 바이오주들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대한 승인 보류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세로 돌변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켐이 하한가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제이콤(-2.96%), 산성피앤씨(-3.21%), 메디포스트(-2.77%), 크리스탈(-3.18%)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이날 오전까지 황우석 전 교수의 복귀설이 시장에 나돌고, 최근 장외 바이오업체들이 잇달아 증시를 노크하고 있는 데 힘입어 1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바이오주에 불어오던 춘풍은 이날 장 마감 전 황 박사 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서의 정부 승인이 당분간 보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꽃샘 추위로 변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황 박사의 복제배아연구계획서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자문을 받은 결과, 일단 승인을 보류하는 쪽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